연료전지·수소전기차 보급활성화 업무협약
[이투뉴스] 울산시가 수소산업 육성과 보급에 속도를 낸다.
시는 22일 울산시, 한국동서발전, 대원그룹, 경동도시가스가 참여하는 ‘울산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 협력협약'과 현대자동차, 한국수소산업협회가 참여하는 ‘수소전기차 공공·민간 부문 보급 및 홍보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협약 체결 후 공공부문에 도입하는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사업 차량 10대를 송철호 시장이 수소산업협회에 전달하는 시승행사도 가졌다. 울산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 협력은 ▶10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수소기반 신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수소전기차 공공·민간 부문 보급 및 홍보 활성화는 ▶수소전기차의 공공·민간 부문 보급 확대 ▶수소전기차 카 셰어링 사업 공동 추진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 ▶2030년 수소전기차 6만7000대 보급 공동 추진 ▶2030년 울산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 실현 공동 협력 등이 골자다.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 10월 테크노산업단지에 안정적 수소 공급을 위한 3km 수소배관과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를 구축했다. 현대자동차, 두산 등 국내 연료전지 전문기업들도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국산화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서발전과 현대자동차, 덕양은 수송용 연료전지를 발전용 연료전지로 전환 사용하는 실증사업을 최초로 진행하고 있으며 9월말 실제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증사업은 덕양에서 수소배관 매설과 부생수소를 공급하고, 현대자동차는 넥쏘에 장착되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방식의 1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한다. 동서발전이 실증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한다.
공공·민간부분 수소모빌리티 보급활성화를 위해 울산시는 수소택시, 수소버스 등 실증 및 보급사업 추진에 이어 공공부문 카셰어링사업을 시행해 지역 내 많은 공공기관의 제도 도입과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30년 울산시의 6만7000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수소산업협회는 카셰어링 사업 운영 등 보급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송철호 시장은 “연료전지의 보급 확대 및 제조 기반을 확충하고 수소전기차의 공공·민간 부문 보급 확대와 소재부품산업을 육성해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