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임원 워크숍…가스사고 공동대응체계 구축 논의

▲전국 도시가스사 기술임원들이 가스안전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전국 도시가스사 기술임원들이 가스안전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도시가스사 기술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가스 배관검사 로봇기술 R&D동향 등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가스사고에 공동대응하는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전주 라마다호텔에서는 한국도시가스협회(회장 송재호)가 주최한 ‘2020년 상반기 도시가스 기술임원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지역적으로 여전한 상황에서 어렵게 개최된 만큼 특히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면서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유휘용 한국가스공사 기술지원센터 수석연구원이 도시가스 배관의 언피그에블 문제 및 배관검사 로봇기술 R&D 추진동향을 주제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호응과 함께 질의답변이 이어졌다.

또한 해양에너지에서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위치기반 맵 매칭 기술을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에 적용시켜 현장에서 배관정보를 신속하고 직관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 네비게이션 구축사례를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가스사고에 대응하는 공동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한 참석자들은 지진 등 대규모 가스사고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 및 효율적인 복구체계 확립을 위해 사고대책을 총괄 지휘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키로 하고,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지원사무국 역할을 맡으며, 5개 권역(수도권, 강원권, 중부권, 호남+제주권, 영남권)으로 나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권역별 대표회사 협력채널 창구를 지정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어 열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도시가스업계 간 안전관리 간담회에서는 도시가스사업자 이외의 가스공급시설 설치자 운영에 대한 개선 및 도시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밀앤드 캡 개발 및 적용을 위한 KGS 코드 개정을 건의했다.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현익 경동도시가스 상무는 지난번 열린 안전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한 업계 간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달 21일 영남권 안전관리위원회 협의체가 발족했음을 알리고, 권역별 협의체를 조속히 발족해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현재 지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종사원 방역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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