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자원학회 숙련도시험서 두 기관 모두 전문성 인정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미국 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한 악취분야 국제숙련도시험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두 기관 모두 5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악취 분야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국제숙련도시험은 전 세계 분석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분석능력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숙련도 평가에는 78개 기관이 참가했다.

수도권매립지공사는 환경측정분석사 9명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측정분석인력에 대한 전문교육훈련을 실시하고, 분석품질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등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올해 2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수질·폐기물분야 숙련도시험 ‘만족’ 평가에 이어, 국제숙련도 악취분야에 참가해 전 항목(아세트알데하이드 등  5개 항목)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아 최고의 환경 측정분석기관임을 입증했다.

환경공단 역시 이번 평가에서 22개 지정악취물질 중 알데하이드류 2종(아세트알데하이드, 뷰틸알데하이드)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3종(자일렌, 스타이렌, 톨루엔) 5개 항목에 참가, 모두 ‘만족(Satisfactory)’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타이렌 항목의 표준점수(Z값)는 0.00902로 참가 기관의 Z값 중 가장 정확하게 측정됐으며, VOCs 참가 모든 항목에 대하여 정확도(회수율) 90% 이상을 기록함으로써 세계 최고수준의 분석 능력을 입증했다.

조강희 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은 “국내 최고의 악취전문기관으로 인정받은 만큼 향후에도 악취분석능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확보와 악취저감 대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