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는 봄·가을 통합해 10월 29~30일 대전서 개최

▲안형환 가스학회 회장이 이사회에서 하반기에 추진할 주요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형환 가스학회 회장이 이사회에서 하반기에 추진할 주요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학회(회장 안형환 교통대 교수)가 안정적인 수소설비 운용과 관련한 직무능력의 자격화에 나서 민간자격증 제도를 추진한다.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의 민간자격증 인가를 추진하고, 이를 학회에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취소됐던 봄 학술대회를 가을학술대회와 통합해 오는 1029~3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한다.

한국가스학회는 14일 서울역 명가의 뜰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가스학회지 재인증평가 진행경과와 수소설비 안전 기초교육 추진과정을 보고하고, ·가을학술대회 통합 개최 및 이사 변경·선임, 유관 기관장상 신설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이사진은 올해 추진하는 수소설비 안전 기초교육과 관련해 커리큘럼을 비롯해 민간자격증 운영관리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수소설비 안전 기초교육 및 민간자격증 운영은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에 따라 앞으로 수소 관련 부품·용기의 신뢰성 및 인증 검사인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안전한 설비사용 직무능력을 갖춘 수준의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월 열린 가스학회 회장단에서 추진키로 결정된 프로젝트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커리큘럼으로 수소 개론, 수소 재료특성, 연료전지기초, 수소 전기차 기초, 수소 충전소 기초, 수소 사고사례 특론, 수소 설비 법규·표준이 기초과목으로 제시됐으며, 실무심화과목으로 수소 내압용기 안전실무, 수소 전기차 안전실무, 수소충전소 안전실무를 다루기로 했다. 응시자격은 학력에 상관없이 공공기관 수소설비 안전관리자 교육을 이수한 후 2년 이내인 경우와 기계, 안전공학, 화공, 화학계열 전공의 전문학사 이상에게 부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이사회는 또 봄학술대회와 가을학술대회를 통합해 오는1029~3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 상무인 정희용 수석부회장을 위원장, 각 분과 부회장을 위원으로 구성된 학술대회 준비위원회는 12개 분과별로 심도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전문가를 초청한 기조연설과 함께 연구실 안전 등을 주제로 특별섹션도 운영키로 했다

이사 변경 및 신규선임도 이뤄졌다. 김환용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원장이 천연가스분과 부회장, 황준영 GS칼텍스 팀장이 안전환경기술분과 이사로 참여하며, 양원백 숭실사이버대 교수와 김동현 렉터슨 소장이 각각 기획이사, 이성민 가스공사 연구위원이 정책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와 함께 학회와 산업계 및 대학 간 기술·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생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가스공사 사장상,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상,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상 등 주요 기관장의 시상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홍성호 전임 회장에게 제12대 회장으로서 학회 위상제고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수여키로 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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