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34주년 맞아 '그린뉴딜에서 에너지전환으로' 세미나 개최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한 좌담회 참석자들이 그린뉴딜이 나아갈 방향성 등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한 좌담회 참석자들이 그린뉴딜이 나아갈 방향성 등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개원 34주년을 맞아 4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그린뉴딜에서 에너지전환으로: 단절 없는 도약을 위해'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생중계 했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그린뉴딜 추진의미와 정책연구기관 역할'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고,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가 '성공적 그린뉴딜을 위한 국제공조 중요성'을 발표했다.

성경륭 이사장은 "기후변화, 자원고갈, 환경오염, 생물종 멸종 등 복합위기 시대에 정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국책연구기관은 지역뉴딜 참여, 사회적 대화 공론화 등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립 르포르 대사는 "코로나19 및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상황에서 프랑스와 EU는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한국이 기후위기 관리에서도 리더십의 위치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성 원장이 좌장을 맡은 좌담회에서는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장,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이유진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이 토론을 했다.

좌담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전환적 뉴딜, 녹색산업·에너지전환 연계, 에너지·환경 상생방안, 에너지 R&D, 지역뉴딜, 시민참여 등 그린뉴딜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용성 원장은 "각 이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합의를 도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의 주요 이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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