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의 미래, 울산에서 다진다
부유식 해상풍력의 미래, 울산에서 다진다
  • 진경남 기자
  • 승인 2020.10.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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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풍력산업협회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국제포럼
국내외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현황 및 정부정책 등 소개
▲송철호 울산시장이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한민국 부유식 해상풍력과 풍력제조업계 현황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울산에 마련됐다.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FOWF2020)이 울산 롯데호텔에서 26일부터 사흘간 온·오프라인 행사로 동시에 열린다. 올해 포럼은 사전 등록자 수가 700여 명을 웃도는 등 많은 국내·외 업계와 전문가가 관심을 가졌다.

기조연설에는 최고경영자 스피리돈 마티니스 스페텔 케이에프윈드(KFWind) CEO가 '울산을 아시아 태평양 부유식 해상풍력의 중심으로 만들다'라는 주제로 세계시장에서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이 갖는 비전을 역설했다. 스피리돈 CEO는 현재 EDPR그룹 최고개발책임자(CDO)로 최근 EDPR과 ENGIE의 조인트벤처로 출범한 OW의 최고경영자다.

이어 조 나이 로얄더치쉘 해상풍력 아시아 총괄사장은 ‘Power Progress Together’ 발표를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표명했다. 조 나이 사장은 한국에서 쉘의 파트너사인 코엔스핵시콘과 동해트윈윈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석장 현대스틸산업 대표는 ‘부유식 해상풍력과 울산광역시’를 주제로 부유식 해상풍력의 최적지로서 울산의 이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울산은 기존에 설치된 송배전선로를 이용해 해상풍력단지에 계통연계를 할 수 있으며, 탄탄한 조선해양기반 인프라 및 기술인력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에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스틸산업은 해외에 해상풍력 하부기초 구조물을 수출하고, 연구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등 해상풍력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과 과장이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과장이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어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과장은 해상풍력 주요 정책을 주제로 ‘주민과 함께하고, 수산업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찾아 2030년까지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이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 주역인 ▶지아이지토탈(GIG-Total) ▶씨아이피에이케이이앤에스(CIP-SK E&S) ▶에퀴노르(Equinor) ▶케이에프윈드(KFWind) ▶쉘-코엔스헥시콘(Shell-CoensHexicon) 등 5개 컨소시엄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현황을 알렸다.

최우진 지아이지 전무는 "지아이지토탈은 동해정 인근에 2023년 1단계 사업 착공을 목표로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1.5GW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을 연계해 현지기업 중심으로 부품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어업인과 상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아이지토탈은 지난해 울산시와 MOU 체결 후 지난 4월 어민상생협약을 맺었으며, 부유식 풍황계측기 3기를 설치하는 등 울산 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유태승 씨아이피 대표는 풍부한 해상풍력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강조했다. 특히 대만 해상풍력 추진과정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한 구체적인 내용과 기술 이전 및 지역인재 육성 등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항을 소개했다.

자크 에티엔 미쉘 에퀴노르 한국지사장은 동해 가스전 부유식 해상풍력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개발사업을 안내했다. 자크 지사장은 “세계시장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이 곧 경쟁력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가 구즈만 케이에프윈드 이사는 "케이에프윈드가 WPK와 금양 등 지역파트너, EDPR, Engie 등 다국적 에너지기업이 힘을 합친 OW, 부유식 해상풍력에 전문성을 가진 Aker Solutions 등이 함께하는 실제 풍부한 개발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자사를 홍보했다.

마커스 토르 쉘-코엔스핵시콘 디렉터는 "쉘-코엔스핵시콘은 현재 풍황계측을 위한 라이더를 운용·설치 중"이라며 "지역사회와 부품공급망 등이 함께 협력해야 풍력산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역설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김기환 풍력산업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은 먼바다에서 상대적으로 질 좋은 풍황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을 먼저 확보할 수 있다"며 "부유식 해상풍력은 향후 우리나라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위치로 단숨에 올라갈 수 있는 분야로, 에너지전환과 더불어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울산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인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풍력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관련기업의 사업구상이 향후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더욱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울산광역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테크노파크, 석유공사, 동서발전, 에너지공단, 울산대학교가 주최하고, 풍력산업협회가 주관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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