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제주서 안전관리 결의대회…발전방향 세미나도
민·관 협력체계 통한 사각지대 해소에 정책적 지원 촉구

▲전국 LPG판매사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성장을 위한 안전·안정공급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국 LPG판매사업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성장을 위한 안전·안정공급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LPG판매사업자들이 제주에서 한자리에 모여 국민생활 밀착형 안전과 안정공급 결의를 다졌다. 아울러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가스사고 예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LPG사용시설 안전관리 대행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져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임용)는 매년 동절기 가스사고 예방 일환으로 진행하는 ‘2020년 전국 LPG판매사업자 안전관리 결의대회12~13일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예년과 달리 특별회원(협력업체)과 함께하는 전시회 등 부대행사를 없애고 내빈도 초청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자치단체,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특별회원 등은 참석하지 않고 LPG판매업계 핵심인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올해 안전관리 결의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의 정책과제에 포함된 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위기대응훈련등과 더불어 LPG판매업계도 국민생활 밀착형 가스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활동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LPG사용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는 의미가 크다.

김임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보편적 복지차원에서 전국 420만 세대가 이용하는 LPG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 ‘LPG시설 지원에 관한 법령조문 명확화 및 지원조례 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하고 “LPG판매업계 스스로가 가스안전관리 주체로서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가스사고 예방활동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가스사고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가스사고 예방과 함께 LPG사용시설 안전관리 대행사업의 주도적 추진을 결의한 참석자들은 LPG판매업계 중심의 LPG시설 안전관리 전문화·정보화·표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1부에서 유공자 표창, 개회사 및 축사, 안전관리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으며, 2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업종별 경쟁력 강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LPG판매업 발전방향 세미나와 업종별 경쟁력 강화사업 전문위원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LPG판매업 발전방향 세미나에서는 김종승 계명대학교 교수가 ‘2020년 업종별 경쟁력 강화사업(LPG판매업 대형집단화를 통한 원가절감)’의 일환으로 실시한 LPG판매업 경쟁력 강화방안 설문조사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김강면 대한LPG협회 이사가 국내 LPG엔진 및 기기 개발현황’, 신승용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장이 ‘2020LPG안전관리 정책동향’, 나봉완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전무이사가 중앙회 소개 및 주요활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LPG판매업 발전과 가스안전에 공이 큰 유공자 표창은 제주 세화가스 정길웅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제주 일천가스 강용석 대표가 소상공인연합회장상을 각각 받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상은 전북 대한종합가스 진기수 대표, 충북 아주가스 곽성순 대표, 제주 문화가스 김중길 대표·용천가스 고형길 대표, 경북 자천가스 김일창 대표가 받았으며,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장상은 제주 금성가스 김승택 대표·대림가스 김철수 대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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