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노선망 따른 대규모 공급중단 우려 등 해소

▲도시가스 지구정압기실 내부 전경.
▲도시가스 지구정압기실 내부 전경.

[이투뉴스] 구리, 남양주, 가평, 양평, 포천 등 경기 동북부지역의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논의가 이뤄져온 경기도 제2 지구정압기 유치가 확정됐다.

서울 일부 및 경기 동북부 5개 시··구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예스코(대표 정창시)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남양주 지구정압기 1개소에서 단일 노선망으로 양가평까지 원거리 가스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다보니 유사시 우회 공급경로 부재로 자칫 대규모 도시가스 공급 중단이 야기될 수 있는데다, 동절기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될 때는 말단지역에 공급압력 저하 현상이 나타나는 등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한국가스공사, 예스코는 2018년부터 신규 지구정압기 개설에 대한 당위성에 공감하고 추진방안을 논의해왔다. 이후 지난해 KDI 예비타당성조사 및 내부심의와 올해 11월 한국가스공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 안건이 최종 승인됐다.

이번 천연가스 공급설비 승인으로 그동안 가스공급 중단 등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일부 우려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철 예스코 안전부문장은 경기지역 신규택지를 비롯해 연료전지발전 등 점차 늘어나는 수요증가에 대비해 공급압력 보강용 환상배관망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20256월 제2 지구정압기가 준공되면 많은 고객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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