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콘덴싱·저녹스보일러 등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1년
[진단] 콘덴싱·저녹스보일러 등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1년
  • 채제용 기자
  • 승인 2021.01.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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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보일러 가치 재조명…콘덴싱 위상 변화

보일러제조사별 콘덴싱 판매 비중 30~40%→70~80%
속도조절 나선 콘덴싱·저녹스보일러 지원사업 아쉬움

[이투뉴스]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난해 4월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대기관리권역의 대기 환경개선에 대한 특별법’으로 친환경보일러 사용이 의무화된 이후 보일러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으로 전체 가구의 88%가 의무화 영향권에 들어간 상황에서 콘덴싱보일러 및 저녹스보일러로 대변되는 친환경보일러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위생의 중요성도 높아지며 가정의 난방과 온수를 책임지는 보일러의 가치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다.

달라진 위상을 잘 보여주는 것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함께 진행한 친환경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이다. 의무화 첫 해만 35만대 이상의 친환경보일러가 보급되면서 보일러제조사는 물론이고 소비자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설치하고 유지관리비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 2020년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정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보조금 정책이 가장 컸다고 판단된다.

지자체 예산 부족으로 인해 6만여대의 보급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과는 달리, 지난해는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12월이 되기도 전에 지자체별로 예산을 전액 소진한 경우가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정책을 시행하면서 기대한 만큼 친환경보일러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일러 시장의 변화는 각 보일러제조사의 콘덴싱보일러 판매 비중에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해까지 30% 후반에서 40% 초반을 차지하던 콘덴싱보일러의 판매 비중은 각 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시행 이후 70~80%를 상회할 정도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의무화 이후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며 국내에도 유럽처럼 친환경보일러 시대가 안착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숙제도 여전하다. 우선 보급 지원사업 예산 규모 축소다. 친환경보일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친환경 생활에 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정책 목표대로 첫 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음에도 올해는 예산 규모는 물론 지원 범위까지 줄어들었기 때문.

지난해 323억원 예산에 이월분을 더해 510억원 규모로 진행되었던 보급 지원사업은 올해는 300억원으로 규모를 줄여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 역시 저소득층 5만대를 포함하여 35만대 보급을 목표로 진행되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저소득층 5만대를 포함하여 15만대 규모로 축소된다. 지난해 보급사업이 보일러 교체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예산이 거의 소진되었다는 점을 돌이켜볼 때 올해는 성수기가 도래하기도 전에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보조금 지원 축소에 따른 소비자 반발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보일러의 경우 고장 등 큰 문제가 없다면 굳이 바꿀 필요가 없는 내구재 성향이 강한데, 보조금을 받기 위해 멀쩡한 보일러를 교체할 수도 없거니와 시점 차이로 보조금 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비자의 경우 일반보일러 대비 20만원 이상 비싼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친환경보일러 설치는 의무화 되면서 보조금 지원 규모가 축소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오히려 구매비용이 전보다 상승되는 셈이다.

이미 지난해 8월부터 가스보일러를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할 때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면서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진 상태다. 정부의 예산 축소로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노후 보일러 교체를 계속해서 미루면서 정책효과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건설 단납 및 비(非)아파트 신축이 장기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수요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보급 지원사업 규모 축소는 교체수요 판매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각 보일러제조사는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에 친환경보일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일반보일러 대비 높은 원가 구조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 구매 부담을 완화하고 친환경 정책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20년과 같은 35만대 이상 안정적인 규모의 지원사업이 앞으로 수년 동안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또한 보조금 소진여부에 따라 지역별로 친환경보일러 보급 비중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자체별 배분에 따른 보조금 소진 시점 차이에 대한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보일러업계 관계자는 “친환경보일러 보급 지원사업은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구입 부담을 줄여 보급 확대에 기여한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된다”며, “예산 책정 과정에서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규모가 축소된 점은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설치환경에 따른 친환경보일러 설치 가능여부가 쟁점이 되는 것도 숙제다. 정부에선 보일러 설치지침을 지속적으로 개정하며 시장 혼란을 줄이려하겠지만 보일러 설치 현장이 획일적이지 못한 실정에서 특수한 상황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다양한 현장 환경을 감안한 제도개선은 친환경보일러 의무화가 성공하는 또 하나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보일러 의무화에 따른 시장 변화에 맞춰 각 보일러제조사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 움직임도 바쁘다.

◆경동나비엔 ‘온·오프라인 통해 소비자 곁으로’
경동나비엔은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사회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보일러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이 온라인을 통한 구입 지원 서비스다. 온라인을 통한 제품 구입이 일상화되는 사회적 트렌드와 달리, 그간 보일러는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쉽지 않은 제품이었다. 설비업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일부 사이트에서만 온라인 판매가 진행되었으며, 그마저도 설치비가 각각 업체마다 달라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

변화를 선도하는 경동나비엔은 지난해부터 자사의 공식 쇼핑몰을 통해 보일러 구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정확하게 정보를 획득하고, 공식 쇼핑몰에 연계된 온라인 파트너에게 편리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나비엔하우스에 접속한 후 보일러 제품과 자신의 집의 난방 환경을 선택하고, 주택 평수를 입력하면 선택한 조건에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제품을 선택하면 일반적인 설치 환경을 기준으로 설치비를 반영한 표준 가격을 확인할 수도 있으며, 이후 상담 접수를 클릭해 주소 등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리점을 자동으로 연결해 구매에 관한 상담과 설치 지원이 가능하다.

▲이마트 은평점 일렉트로마트에 위치한 체험형 경동나비엔 매장 전경.
▲이마트 은평점 일렉트로마트에 위치한 경동나비엔의 체험형 매장 전경.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에는 공식 쇼핑몰인 나비엔 하우스를 리뉴얼해 인터렉티브 기능을 강화시켜 소비자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친절하게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일러를 직접 확인하고 그 차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도 확대한다. 경동나비엔은 이미 2018년 11월부터 대형마트 내 가전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 내에 매장을 설치,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장점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설치 초기에는 신선하다는 소비자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많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소비자의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빈도가 늘어나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유통 채널인 대리점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가전제품처럼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형 매장을 구성하고, 환경부로부터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하며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생활을 유도하고 있는 것.

보일러 업계의 첫 사례인 경동나비엔 파주 대리점을 시작으로 경동나비엔은 올해 상반기에 녹색매장을 8곳으로 확대했다. 특히 평택,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세종, 천안, 대구, 익산, 부산 등 전국으로 확대하며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쇼룸 형태로 조성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살펴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녹색매장은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과 지구 온난화의 주요인인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이는 콘덴싱보일러는 물론, 숙면가전인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나, 하나의 기기로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실현하는 청정환기시스템까지 살펴볼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귀뚜라미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차별화’
귀뚜라미의 2020년 매출은 2019년보다 두 자리 수 이상 상승했다. 매출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친환경보일러 판매 비중의 증가이다. 귀뚜라미의 콘덴싱보일러 판매 비중은 2019년 45%에서 2020년에는 80%를 넘어섰다.

지난해 4월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으로 환경부 인증 가정용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된 가운데 귀뚜라미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판매 비중을 급격히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2015년부터 친환경 일반보일러를 개발해 공급하는 등 ‘친환경보일러 대중화 시대’를 미리 준비하고, 타 기업들과 차별화된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인 결과이다.

2020년 4월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으로 환경부 기준에 부합하는 가정용보일러만 제조,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제품 성능 수준이 유사해졌다.

이에 따라 귀뚜라미는 ‘이제는 친환경보일러도 프리미엄 시대’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며, 친환경보일러 시대에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차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보일러 모델인 배우 지진희 씨가 콘덴싱보일러를 소개하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모델인 배우 지진희 씨가 콘덴싱보일러를 소개하고 있다.

귀뚜라미의 주력제품인 ‘거꾸로 NEW 콘덴싱 프리미엄 가스보일러’는 주거환경의 첨단화와 화장실이 2개인 주택의 증가 등 최근 건설업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최신 정보통신기술과 온수증대기술 등 최고급 옵션 사양을 모두 적용한 고급형 모델이다. 최고 사양의 IoT 실내온도조절기인 ‘NCTR-100WIFI’를 기본 옵션으로 적용한 모델로 보일러 1대에 최대 4대의 모바일 장비를 연결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보일러를 제어하거나 AI 스피커와 연동해 음성으로도 보일러를 작동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의 보일러 사용 정보를 학습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귀뚜라미보일러만의 ‘스마트 학습기능’과 실시간으로 보일러 에러 정보를 알려주는 ‘자가 진단 알림 기능’ 등 편의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기존 모델에는 없던 가동조건을 최적화해 연료 소비를 줄여주는 ‘난방비 절약기능’과 우리집 보일러의 가스 소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에너지 사용량 표시’ 기능을 신규 적용했다. 아울러 ‘음성안내’, ‘모니터 자동밝기 조절’, ‘차일드락(잠금기능)’ 등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과 메뉴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온수공급능력도 프리미엄 제품답게 일반형 제품보다 뛰어나다. 대용량 온수공급에 특화된 저탕식 보일러 구조에 온수증대기술을 더해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4% 더 많은 온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화장실이 2개인 주택에서 온수공급량에 맞춰 보일러 용량을 늘리지 않아도 안정적인 온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

온수 온도제어 성능도 탁월하다. 믹싱밸브를 적용하여 온수를 사용할 때도 사용자가 1℃ 단위로 설정한 온도에 맞추어 온수를 더 빠르고 일정하게 공급한다. 이외에 지진과 가스누출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해 주는 귀뚜라미보일러만의 안전기술인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를 장착하는 등 안전사양까지 든든하게 챙겼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주거환경과 라이프 스타일 등 보일러 사용 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제품성능과 기술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솔루션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최적의 해결방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앞으로 친환경, 에너지절감, 안전성, 편리성, 온수 성능을 소비자에게 최적화해 제공할 수 있는 콘덴싱보일러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성의 경우 귀뚜라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으로 보일러 안의 가스 누출과 강한 충격을 감지해 국민 안전을 지켜왔다. 지난해 정확도와 내구성을 높인 일산화탄소 경보기 ‘SAFE On’을 출시해 보일러 밖의 가스 안전에 앞장선데 이어 올해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일산화탄소 경보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각방제어시스템, 캐스케이드시스템, 홈네트워크 등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와 연계하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유익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결합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신개념 에어컨,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 카본매트 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린나이 ‘최고의 품질, 서비스’로 新생활문화 선도
린나이는 ‘가스기구의 명가’로 잘 알려져 있듯이 최고 친환경성을 갖춘 최고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가장 편리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자부하고 있다. 가정용 가스보일러·가스레인지, 상업용 가스기구 등 남다른 가스기구 제조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생활문화를 바꿔온 린나이는 이제 新생활문화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최고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설계품질, 공정품질, 시장품질 개선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린나이는 설계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엄격한 설계검토와 신뢰성실험을 준수하고 있다. 신제품을 기획할 때 예상되는 품질˙안전 문제를 검토해 설계에 반영하며, 시제품이 나왔을 때는 관련규격에서 요구하는 품질수준보다 더 가혹하게 신뢰성시험을 벌여 장기간 사용하였을 때의 문제를 검증하고 있다. 또한 출시 전 모니터링·심층평가 등을 통해 출시하기 전까지 끊임없이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시켜 고객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최첨단 스마트 제어기술이 적용된 린나이의 콘덴싱보일러 RC600 시리즈.
▲최첨단 스마트 제어기술이 적용된 린나이의 콘덴싱보일러 RC600 시리즈.

가스보일러의 환경 관련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동종업계 최고수준의 품질경쟁력을 갖춘 콘덴싱보일러 시리즈를 개발·출시한 린나이는 고객별로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친환경보일러 개발로 가장 많은 친환경 인증 보일러를 갖고 있다.

공정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도 남다르다. 가스기구 제조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누설검지기술이다. 작은 누설도 자칫하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장형태분석을 통해 위험도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사는 물론 협력사에서도 필요한 공정별로 누설검지장치를 갖춰서 완벽한 제품만 출고할 수 있도록 제조환경을 갖추고 있다.

제조환경 유지 확인을 위한 사내외 품질감사 활동도 엄격하다. 사내 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각 공정별로 4M관리, 3정5S관리, 현장안전관리 등을 평가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총 35건의 개선실적을 보였다. 또한 협력사의 품질이 곧 시장품질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협력사의 품질개선지도 활동 및 우수업체 독려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장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시장품질 전담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시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품질문제를 통계적 방법을 이용해 조기에 발견하고 있으며, 신속한 원인분석 및 개선대책을 실행하며 시장품질 대응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린나이가 초점을 맞추는 것은 소비자 서비스다. 린나이의 남다른 서비스는 이미 1980년부터 시작됐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1980년부터 전담 A/S 부서를 만든 린나이는 소비자 상담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동종업계 최초 연중무휴 서비스체제를 구축했다. 전화번호도 1년 365일을 연상해 기억하기 쉽도록 ‘3651’로 정했다.

80년대 중반 린나이 서비스 활동의 또 한 가지 큰 특징은 그 당시엔 생소했던 B/S 도입이다. 당시 B/S는 A/S조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시대상황을 반영할 때 신선하고 선진적인 서비스 시스템이었다.

이처럼 ‘소비자가 우리의 은인’이라는 서비스 철학을 통해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남다른 A/S를 제공한 린나이는 친환경보일러 보급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난방문화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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