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126억원 투입 LPG시설 70만개소 안전점검
지자체와 협업체제 가동 올해 경북·제주지역 중점 추진

▲’LPG안전지킴이‘로 활동하는 청년인턴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LPG안전지킴이‘로 활동하는 청년인턴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지자체가 주관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가스공급자가 참여하는 LPG안전지킴이 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스공급자의 안전관리업무 일부를 안전관리대행 전문기관에 수행토록 하게 하는 안전관리대행제도 정착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LPG안전지킴이 사업은 LP가G사용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점검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대행제도 도입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2017년 시범 도입됐다. 경북 봉화군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LPG안전지킴이 사업은 이후 대상 지역과 예산, 투입인력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갔다.

가스공급자의 안전관리업무 일부를 안전관리대행 전문기관에 대행하게 하는 가스사용시설 안전관리업무 대행은 2019년 8월 20일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제30조의2로 신설돼 지난해 2월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LPG안전지킴이 사업은 이후 전국으로 확대돼 2019년에는 예산 74억원이 투입돼 전국 71개 지역을 대상으로 38만개소를 점검했으며, 지난해에는 60개 시?군?구내 LPG시설 32만5000여개소를 점검해 그 중 고위험시설 2800여개소의 시설개선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는 사업예산 52억1000만원이 투입됐으며, 428명의 청년인턴이 채용됐다.

5년째에 접어든 이 사업은 올해 경상북도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청년인턴 41명을 채용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LPG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LPG시설의 촘촘한 안전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안전점검, 안전관리 대행제도 정착이라는 사업 본연의 목표와 더불어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LPG안전지킴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본사 차원에서 인력 채용 및 사업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수준 높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가스안전교육원이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공사 지역본부·지사에서는 각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대상 시설·검사표 관리, 인건비 정산 등 사업의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