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가스안전공사, 부탄캔 6개 제조사 대응책 논의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 부탄캔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부탄캔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 부탄캔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부탄캔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부탄캔 사고가 잇따르면서 파열방지장치 의무화 등 안전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돼 제도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내 6개 부탄캔 제조사는 2일 공사 충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부탄캔 안전확보 및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협의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정부지침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된 회의에는 산업부 담당 사무관과 가스안전공사 담당자를 비롯해 부탄캔 제조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탄캔 파열방지장치 의무화, 사용자 주의사항에 관한 경고 그림 확대, 부탄캔 파열 대응책 등 부탄캔 안전성 향상과 사고예방 효과를 거두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전반적으로 논의됐다.

부탄캔 파열방지장치는 부탄캔 내부 압력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뚜껑 부위의 배출구를 통해 가스를 안전하게 배출시켜 부탄캔 폭발을 방지하는 장치다.

가스안전공사는 정부와 함께 그동안 파열방지장치 부탄캔의 보급 확대, 부탄캔 두께 강화, 연소기 안전장치 의무화 및 안전사용 요령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탄캔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사용자 안전수칙 미준수 등에 따른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들어서도 이미 5건의 부탄캔 파열사고가 발생해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부탄캔 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실행이 시급한 상황이다.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검사지원처장은 “공사는 부탄캔 사고 감축을 위해 부탄캔과 연소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부탄캔 안전사용 요령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민들도 부탄캔 파열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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