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충북도, 음성군 협약체결…2023년 완공
부품·내압용기 안전성 평가 및 복합재료용기 국내인증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총사업비 191억원이 투입돼 2023년 완공 예정인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센터 건립이 한층 속도를 낸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 산업단지 내 G10구역에 대지면적 2만㎡(약 6000평), 건축 연면적 약 3205㎡(약 970평) 규모로 조성되는 시험평가센터는 수소가스시험동 및 연구동 등도 함께 건립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4일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음성군(군수 조병옥)과 대한민국 수소경제와 지역 수소산업 인프라를 견인할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센터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공사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수소 상용차 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센터 건립에는 인건비 등으로 사용될 국비 102억7000만원과 토지비, 건축비를 포함해 총 191억60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센터 건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완공 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전문인력과 예산을 투입하며, 충북도와 음성군은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적인 업무를 수행하며 토지비, 건축비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건립될 센터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보급될 수소버스에 적용되는 부품과 내압용기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며, 향후 시험인증 등을 통해 안전한 대형 수소연료 상용차 보급에도 기여하게 된다.

또한 부품, 내압용기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더불어 수소버스 및 상용차 안전성 기술개발에도 매진해 부품 국산화에 기여하는 등 국내 수소업계 성장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소 상용차용 부품 및 복합재료용기의 국내시험인증을 진행해 국내기업들의 해외인증기관 의존도를 낮춰 인증시간도 단축하고, 인증비용 절감에도 일조해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한 경제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57조의8에 따라 수소승용차의 내압용기 및 부품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공사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받아 수소안전부문의 다양한 국책사업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소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며 새로 건립될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센터를 통해 수소안전을 원활히 지원해 수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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