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ITY에너지, 개발·검증 이어 현장도입 효과
미세변형 완벽 차단…건전성·안전성·효율성 확보

[이투뉴스]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PE배관 절단용 ‘지그(Jig) 및 절단기’가 개발된데 이어 현장에 투입돼 효과를 거뒀다.

충청·대전지역 도시가스사인 CNCITY에너지는 PE배관 절단용 ‘지그 및 절단기’를 개발하고, 검증을 마친 후 이를 현장에 도입해 성과를 거뒀다. ‘지그 및 절단기’는 일반적인 전기톱을 사용하더라도 다양한 직경의 배관을 수직으로 절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절단된 배관과 배관의 이음부가 일직선으로 수평을 이뤄 융착돼 이음부의 건전성을 확보했다.

기존의 절단 장비는 무겁고 절단할 때 눌림으로 인한 배관 변형이 발생해 완벽한 복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수동 전기톱 역시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배관의 절단면이 직각에 이르지 못해 PE배관 융착 이음부의 건전성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했다. 아울러 절단 공구의 특성상 안전사고 발생 환경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공감하면서도 누구도 기존 절단 방식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일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CNCITY에너지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PE배관 절단의 혁신적인 방식을 시도한 결과 '지그 및 절단기'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그 효과를 확인했다.

CNCITY에너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절단 장비는 PE배관 절단 시 수직 절단이 가능하며 미세한 변형까지 잡아내 융착 이음부의 배관 ‘건전성’ 및 전기톱의 절단 동작을 완벽하게 통제함으로 작업자의 인적 오류를 방지하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절단 시간이 단축돼 ‘효율성’ 향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그 및 절단기’는 배관 상부에 체결해 스트랩으로 고정하고, 고정된 ‘지그’에 회전 링크를 부착한 전기톱을 체결시켜 배관의 길이 방향으로부터 수직으로 절단하는 방식이다. 작업 편의성을 고려해 알루미늄 합금인 두랄루민으로 제작돼 무게가 3.5kg에 불과한 경량화를 이뤘고, 지그 고정부를 래칫(Ratchet) 방식으로 적용해 체결과 해체가 간편하다.

이번에 개발한 ‘지그 및 절단기’는 한국도시가스협회에서 주관한 ‘도시가스 기술임원 합동 워크숍’에 모범사례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신규성 및 진보성을 높이 평가받아 실용실안 등록을 진행 중으로, 앞으로 도시가스업계 및 PE배관 제작 현장에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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