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SPC 빛고을에코에너지 통해 착수
국내 첫 LNG-LPG 동시 사용 연료전지 적용

▲광주하수처리장에 들어설 빛고을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광주하수처리장에 들어설 빛고을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이투뉴스] 내년 8월까지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광주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12.32MW규모 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한국중부발전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박형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부발전과 SK가스, 두산건설, SK증권이 참여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에코에너지㈜가 추진한다. 두산의 연료전지를 사용해 480세대 아파트 단지와 광주광역시청 등 주변지역 27개소에 열원도 공급한다.

생산전력은 약 3만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향후 18개월의 공사를 거쳐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연료전지 연료로 LPG와 LNG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LPG-LNG DUAL MODEL'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SPC참여사인 SK가스가 LPG수요 확보 차원에 두산 측과 연료 다변화를 도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RPS를 적극 이행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와 정부 그린뉴딜 정책 이행에 적극 부응하면서 도심권역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분산형 에너지 구축과 광주시 전력자립률 제고에 기여하겠다"면서 "광주형 AI-그린뉴딜 실현과 2045년 에너지 자립도시 달성을 목표로 한 광주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소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에너지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10일 열린 착공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다섯번째),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왼쪽 세번째 ) 등 관계자들이 축하 세레머니 버튼을 누르고 있다.
▲10일 열린 착공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다섯번째),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왼쪽 세번째 ) 등 관계자들이 축하 세레머니 버튼을 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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