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평가심의회 거쳐 RE100과 연계한 첨단 제조기업 사업 착수

[이투뉴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RE100 연계 첨단 제조기업 공모 접수를 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모에는 1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6월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하는 제조기업이 새만금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산업시설을 가동하며 인접장소에서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직접 소비하는 국내 첫 RE100으로 운영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첨단 제조기업으로 RE100을 이행해야 하며, 3000억원 이상 투자와 30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해야 한다. 

RE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방식으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과 스마트 그린산단모델 구현을 선도할 계획이다. 사업제안서는 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투자계획 및 재무계획의 적정성과 실현가능성, RE100 이행계획의 적정성, 새만금개발 기여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심의위원은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선발하며, 50% 이상을 민간전문가로 구성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간 투자협약과 사업협상 등 후속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만금형 RE100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새만금산단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투자이행 관리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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