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UL-1741-SA17·California Rule21 인증 획득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북미시장을 겨냥해 LS 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이란 PCS(전력변환장치)용 인버터 솔루션을 개발·출시했다.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북미시장을 겨냥해 LS 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이란 PCS(전력변환장치)용 인버터 솔루션을 개발·출시했다.

[이투뉴스] LS 일렉트릭(LS ELECTRIC)이 세계 최대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인 북미를 겨냥해 PCS(전력변환장치)용 인버터를 내놨다. 북미는 글로벌 ESS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급성장하고 있는 곳이다.

LS일렉트릭은 14일 북미 고객 맞춤형 ESS 솔루션인 ‘LS 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을 현지에서 첫 공개하고 ESS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 제품은 LS일렉트릭 PCS 설계기술에 중·대형을 선호하는 북미 고객 니즈를 반영해 180kVA, 600Vac급으로 개발했다.

ESS의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 Power Electronics Building Block)을 용량 단위로 모듈화 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은 물론 고객 요청에 따라 최대 3MW급으로 용량을 늘릴 수도 있다. 

앞서 LS일렉트릭은 국내기업 최초로 북미 전력계통 사업 진출 필수 규격인 ‘UL-1741-SA17’과 ‘California Rule21’ 인증을 획득했다. California Rule21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재생에너지 진입에 반드시 필요한 인증으로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인증과는 별개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 신뢰성과 기술력, 약 1GW(PCS 기준)에 이르는 국내외 ESS 설치·운영 실적으로 입증한 발전소 구축 역량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ESS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ESS업계에 의하면 글로벌 ESS시장은 2030년까지 164GWh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따라 올해 한화 1조8000억원 규모인 ESS시장이 2025년 8조8000억원(55.3GWh)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탄소저감을 위한 에너지전환 트렌드가 계속되고 있고,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ESS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과 해외 ESS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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