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대 축제인 ‘보령머드축제’ 통합 개최
보령해저터널 완공되면 관광객 접근성 개선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이아칼라머드체험을 즐기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이아칼라머드체험을 즐기고 있다.

[이투뉴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내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열린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

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머드 콘텐츠 발전 및 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해양신산업의 발전과 성공가능성을 위해 관련 해양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참여를 통해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해양머드의 미래가치를 예측해 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박람회 기간인 한달 동안 글로벌 대표 축제이자 아시아 3대 축제의 하나인 ‘보령머드축제’를 박람회장 내에서 통합 개최한다는 점이다. 머드축제를 즐긴 후 특화된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는 게 잇점이다.

특히 해양주제관은 초현실 미디어를 통한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이고 가상현실(AR)을 통한 머드산업의 경쟁력과 미래가치를 추정할 수 있으며 상호체험 과정에서 머드의 다양성을 알 수 있도록 꾸민다.

해양체험관은 학생 교과학습과정에 맞춘 해양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산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해양직업을 체험함으로써 해양 및 머드의 다양한 활용성과 가치성을 탐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 해양공연관은 스토리와 스페이스텔링을 통해 해양머드세계관을 구현하는 공간으로써 MR(혼합현실)시스템 구현의 홀로그램 플랫폼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양머드&신산업관과 해양레저&관광관 그리고 해양치유관은 아직까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선진 해양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준비됐다. 관련 해양시설 미래가치를 새로운 산업적 가치로 재창조하는데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와 보령시는 이번 머드산업의 확장과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통하여 충남의 성장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보령 머드산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박람회 참여를 유도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제포럼을 유치하고 국내외 저명인사와 기업관계자를 초청, 산업발전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해저터널, 서해 지도 바꿔…서해안 관광 동맥 역할
한편 박람회장에서 차로 1~2분만 가면 서해의 지도를 바꾸게 될 보령해저터널 입구에 닿는다. 2010년 12월 착공된 이후 11년 동안 장비 20만대와 연인원 80만명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오는 11월 개통을 앞둔 해저터널은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6.9km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거쳐 태안 안면도 최남단인 영목항까지 자동차로 갈 수 있다. 기존 1시간 50분이 걸리던 거리를 10분대로 대폭 단축시켜 서해안 관광의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면도에서 박람회장에 오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어 다수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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