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차관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서 강조
업계, 탄소중립 실현 선도적 역할 선언문 낭독

▲박기영 산업부 2차관(앞줄 왼쪽 5번째)과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앞줄 왼쪽 6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화이팅을 하고 있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앞줄 왼쪽 5번째)과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앞줄 왼쪽 6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화이팅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정부가 풍력 원스톱숍을 도입하고 태양광 이격거리 개선을 검토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3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화솔루션, GS E&R, 에스에너지, 두산중공업, 에너지공단, 한전과 신재생에너지학회, 전국태양광발전협회 등 협·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 차관은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으며, 정부도 재생에너지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RPS 의무비율 상향 조정, 풍력 원스톱숍 도입, 태양광 이격거리 조정 개선 등 추진전략을 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혁신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등 산업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향을 맞춰갈 계획"이라며 "지역주민과 소통해 이익공유제 등 지역상생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만들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국회는 탄소중립기본법을 제정하며 전세계에서 14번째로 법제화했다.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해 재생에너지의 비약적 발전을 이루고, 국회도 재생에너지를 주력산업으로 이끌어 기술혁신과 에너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고삐를 죄겠다"고 덧붙였다.

정찬수 풍력산업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탄소배출이 없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 보급 확대는 전세계의 공동정책 목표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국민이 기후위기와 재생에너지 필요성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탄소중립에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신 신재생에너지학회장을 비롯해 재생에너지협단체 관계자들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이준신 신재생에너지학회장을 비롯해 재생에너지협단체 관계자들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진창규 도시와 자연 대표, 이동진 GS E&R 차장, 김준동 인천대 교수, 강기환 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산업발전과 정책수립, 기획, 홍보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표창을 받았다.

재생에너지업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9개 협단체가 선언문을 낭독하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업계는 재생에너지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단합을 위해 매년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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