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기자재 위탁 중소기업 8곳과 성과공유제 협약

▲가스기술공사와 위탁기업 8곳의 대표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LNG 콜드체인 시스템 모듈 개발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가스기술공사와 위탁기업 8곳의 대표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LNG 콜드체인 시스템 모듈 개발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정부 국정과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미활용 열에너지 활성화’가 국정과제로 선정되고 LNG 냉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광받고 있는 LNG 콜드체인 시스템의 모듈 개발을 선도한다. LNG 냉열을 적극 활용해 국내 에너지 소비 구조를 저탄소·고효율로 전환시켜 국내 친환경 정책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 한층 더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10일 대전 본사에서 MS이엔지, 동화엔텍, BTS, 플루오텍, 세경ENS, 가스트론, 경원기계공업, 정우산기와 Kogas-Tech형 LNG 콜드체인 시스템 모듈 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전 지구적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우리 정부는 20030년까지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35% 이상’으로 규정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발표했고, 이를 배경으로 그동안 폐기되어왔던 LNG 냉열 회수 방안이 다각적으로 거론됐다. 가스기술공사가 LNG 냉열을 이용하여 전력을 절감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의 Kogas-Tech형 모듈 개발에 나선 배경이다.

Kogas-Tech형 콜드체인 시스템 모듈 개발을 위하여 가스기술공사는 중소기업 LNG 기자재 공급업체와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수탁기관인 가스기술공사는 8개 위탁기업과 성과공유제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모듈을 개발한 후 선도적인 시장개척에 따른 성과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스기술공사는 수탁기관으로서 LNG 콜드체인 시스템 모듈을 개발하는 과정에 각 위탁기업 간 인터페이스 설계, 기술지원, 제품검증, 기자재의 기술융합 및 모듈의 설계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협약을 맺은 자리에서 “중소기업 초기 진입의 리스크와 진입장벽이 큰 신규시장 개척은 공기업의 사회적 역무”라면서 “정부의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청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위탁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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