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환경 시장 진출해 사업 다각화 모색

▲신성이엔지 증평 신규공장 예상도.
▲신성이엔지 증평 신규공장 예상도.

[이투뉴스] 신성이엔지가 산업환경 개선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206억원을 투자해 12월까지 충청북도 증평에 신규공장과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기술연구소와 영업 전문조직을 갖출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산업환경 개선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한 클린룸과 이차전지 제조를 위한 드라이룸, 바이오와 제약 등 같은 제조시설 난방, 환기, 냉방 등을 통합해 산업환경의 온도와 습도 등을 제어하는 공조까지 다양하다.

신성이엔지는 용인 스마트공장에서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산업이 성장하고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신규 공장을 건설하여 생산 제품을 구분하기로 했다. 용인 스마트공장에서는 클린룸장비를 생산하고, 증평 공장에서는 이차전지용 고효율 제습기와 탄소중립에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형 공조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증평 공장에서 생산하는 고효율 제습기는 이차전지는 물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도 대응 가능한 드라이룸용 장비다. 특정 공정에 접목해 집중 제습이 가능하고, 정밀한 제조환경을 제공해 이차전지 품질향상을 이룰 수 있다.

에너지 절감형 공조기는 외부공기와 내부공기를 효율적으로 공급해 온도와 습도를 맞출 수 있는 AHU(Air Handling Unit)와 전산실과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위한 항온항습기 등이 있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양압을 유지하며 외부공기를 공급해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 OAC(Out Air Conditioner)도 생산해 친환경 고효율 장비로 차별화를 이룰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주요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시장에서 60% 이상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방역솔루션인 퓨어게이트를 선보여 백화점, 아울렛, 기차역 등에 설치하고 실내 공기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제조환경 개선을 위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장비와 클린룸내 온도 제어를 위한 DCC(Dry Cooling Coil)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환경개선을 위한 장비와 에너지관리시스템 같은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환경 개선 시장에서 강점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부 역량을 합쳐 산업을 한 단계 성장 시킬 수 있는 스마트한 기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