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의무량 66.2% 증가…의무공급율 확대 영향
고성그린파워 신규 공급의무자 참여…24개社 대상

▲올해 공급의무사별 의무공급량 증감 비교표. (단위: MWh)
▲올해 공급의무사별 의무공급량 증감 비교표. (단위: MWh)

[이투뉴스] 올해 24개 발전사 대상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이 5874만9261MWh로 확정됐다. 지난해보다 66.2%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로 환산하면 7872만4010REC로 지난해보다 59.8%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사별 의무공급량을 최근 공고했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사는 6개 발전공기업이 속해 있는 그룹Ⅰ과 지역난방공사, 수자원공사, 16개 민간발전사를 포함한 그룹Ⅱ로 모두 24개사다. 올해는 경남 고성군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준공한 민자회사 고성그린파워가 공급의무사로 추가됐다.

올해는 의무공급비율이 9%에서 12.5%로 확대되며 발전사들이 의무공급 해야하는 REC량도 크게 늘어났다. 가장 많이 의무공급량을 채워야하는 공급의무사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 954만7185MWh다. 가장 적은 공급의무사는 수자원공사로 9만1601MWh다.

그룹Ⅰ은 한수원에 이어 남부발전(769만2343MWh), 중부발전(742만869MWh), 서부발전(685만2132MWh), 동서발전(663만739MWh), 남동발전(660만9089MWh)로 4475만2351MWh의 의무공급량을 채워야 한다.

그룹Ⅱ에서는 포스코에너지가 159만7273MWh으로 가장 많은 의무량을 공급해야 한다. 이어 지역난방공사, 파주에너지서비스, GS EPS, 고성그린파워, SK E&S, GS동해전력, 씨지앤율촌전력, 동두천드림파워, 신평택발전, 에스파워, 나래에너지, GS파워, 포천민자발전, 포천파워,평택에너지서비스, 대륜발전, 수자원공사 순으로 의무공급량을 배정받았다.

6개발전사의 의무공급량 증감수치를 보면 남부발전이 315만6467MWh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어 한수원(288만594MWh), 서부발전(281만4831MWh), 중부발전(226만1641MWh), 동서발전(183만2631MWh), 남동발전(121만3701MWh) 순으로 의무공급량이 증가했다. 그룹Ⅱ의 한난 역시 작년보다 의무공급량이 55만2153MWh 늘었다.

민간발전사 역시 올해 의무공급비율이 3.5% 늘어나면서 전부 의무공급량이 증가했다. GS EPS가 48만5720MWh로 민간사업자 중 가장 많이 의무공급량이 늘어났으며, 포스코는 45만577MWh로 뒤를 이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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