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전라남도는 공공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올해 사업비 15억2000만원을 들여 환경기초시설에 태양광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4개 시군 정수장 4개소, 하수처리장 4개소, 가축분뇨공공처리장 2개소 등 10개소에  613kW 규모 태양광시설을 설치한다.

전남도는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환경기초시설 유휴부지에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설비로 생산한 전력으로 환경기초시설을 가동해 온실가스를 자체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22개 시군 환경기초시설에 사업비 579억원을 들여 1만4136kW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설치했다. 작년까지 환경기초시설에 설치한 태양광설비로 1만5220MWh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7000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77만그루가 연간 흡수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온실가스 발생량이 많은 환경기초시설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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