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600개 대상…비탈면 등 점검항목 강화

▲이상훈 이사장(사진 중앙)이 경남 밀양 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해 직원들과 발전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이상훈 이사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경남 밀양 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해 직원들과 발전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산지태양광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5일 산지태양광 사전점검을 시작한다.

공단은 집중호우가 시작되는 6월까지 전국 600개 산지태양광을 대상으로 점검을 이어간다. 작년보다 점검 항목을 대폭 강화해 ▶비탈면 ▶배수처리 ▶발전시설 및 부지 안전성 등 3대 분야 21가지 항목을 점검할 계획이다. 산지태양광 점검은 외부 전문가를 통해 진행하며 다음달 관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은 2018년부터 산지태양광 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년까지 상대적으로 취약한 1MW 미만 노후 산지태양광(RPS 설비로 등록된 태양광시설 중 5년 이상 운영)을 점검했다. 지난해는 산사태 고위험 지역에 대해 집중 확인했다.

23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실시한 ‘에너지시설 유관기관 안전상황특별점검 회의’ 후속 조치로 경남 밀양시 산지태양광 2개소를 찾아 현장점검을 가졌다.

이상훈 이사장은 “지구온난화가 매년 가속화되면서 예상치 못한 장마와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산지태양광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행정력 담보를 위해 산림청, 전기안전공사와 협력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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