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사업 자발적 시행…3년간 최대 6000만원 지원

[이투뉴스] 서울시가 에너지자립마을을 올해 최대 50개소를 조성하고, 25일까지 참여마을을 모집한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공동체 캠페인이다. 주민 스스로 쓰레기 줄이기, 전기차충전소 설치, 에너지절약, 환경교육·캠페인 등 온실가스 감축을 마을 단위로 실천한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에너지자립마을 251개소를 조성해 스마트계량기(AMI) 설치, 옥상 쿨루프 설치, 에너지슈퍼마켓 운영, 에너지탐방길을 통한 마을관광 활성화, LED교체에 따른 에너지절감비용으로 경비실 직원 임금인상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자치구별로 2~3개소를 선정한다. 3인 이상 주민모임 또는 단체가 생활공간이 같은 세대(단독 30, 공동 50세대 이상)를 모집한 후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마을에는 3년간 최대 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되려면 자원순환, 녹색교통, 에너지절약·효율화 등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환경교육·캠페인을 추진하면 된다. 마을별 특성을 살린 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선 선정된다. 신청은 서울시 에너지정보플랫폼에서 사업제안서 및 실행계획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등록하거나 자치구 환경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올해는 전문 컨설턴트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계획서 작성, 목표설정, 추진 방법에 대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마을대표 및 활동가 역량강화를 위해 기후변화·에너지 교육, 탄소중립(온실가스 감축) 교육도 할 계획이다. 마을 리더 양성교육 및 마을대상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윤재삼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마을공동체의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필요하다"며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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