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울원전 6호기 임계 허용 재가동 채비

[이투뉴스] 올해 2월 18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받은 한울원전 6호기(1000MW)가 재가동 채비에 나선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5일 한울 6호기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규제당국이 임계를 허용하면 발전사는 임계 과정이나 임계 후 출력 상승 과정에 원자로 특성시험 등 남은 10여개 검사항목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86개 항목 검사를 벌여 격납건물 상부돔 내부철판 표면에서 변색·박리되거나 부식되는 결함 11개소를 발견, 재도장 보수를 요구했다. 또 증기발생기 내부에서 발견된 금속 소선 등 이물질 97개가 전량 제거됐음을 확인했다.

한편 이달 4일 울진산불 영향으로 발생한 비상디젤발전기 자동기동은 발전소와 연결된 외부 송전선로 6회선이 끊기면서 안전모선 저전압이 발생해 정상 기동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