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 첨단공장서 출하 기념식 개최
590W · 650W급 대용량 새모듈도 개발

▲SDN(에스디엔)이 8일 광주첨단공장에서 고효율 양면유리수광형 태양광 모듈 출하식을 가졌다.
▲SDN(에스디엔)이 8일 광주첨단공장에서 고효율 양면유리수광형 태양광 모듈 출하식을 가졌다.

[이투뉴스] 국산 태양광모듈 생산업체인 SDN(에스디엔, 대표 최기혁)이 장당 출력이 550W이고 효율이 국내 최고수준인 21.28%의 양면유리수광형(GtG, Glass to Glass) 태양광모듈 생산을 본격화 했다. 

SDN은 8일 광주광역시 첨단 태양광공장에서 최기혁 대표와 현장 관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Sunday 10‘ (모델명 SDM550-HBA-A1)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앞서 작년 9월 SDN은 불가리아 태양광발전소 지분일부를 매각한 자금을 활용해 광주공장에서 최첨단 모듈 제조설비라인 구축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3월 생산라인 설치를 마치고 연산 300MW의 양산능력을 구축했다.

앞뒷면 모두를 유리로 마감하는 까다로운 공정관리의 어려움을 딛고 지속적인 공정개선을 통해 99% 이상의 수율을 확보했다. 

고효율 GtG 모듈은 태양전지 윗면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지면에 닿은 반사광이나 산란광까지 전지 뒷면으로 흡수해 장소에 따라 10%이상 발전량을 늘려준다. 효율이 일반 모듈 대비 월등해 전지판과 구조물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여주고 발전 수익은 극대화 해준다.

양면이 유리여서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이나 수상태양광, 영농형 등으로도 활용범위가 넓다. 국내 중견 태양광기업이 GtG 모듈 전면 양산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고효율 시현과 함께 제품보증주기도 30년으로 연장했다.

SDN 관계자는 "매월 10MW 규모의 모듈을 출하할 예정인데, 이미 수주계약을 통해 올해 생산물량은 모두 완판했다"면서 "모듈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액 증대와 기업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DN은 이번 첫 출하를 기점으로 향후 590W급과 650W급 대용량 새 모듈을 개발하고 신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