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엔지니어링 및 보일러 등 주요기기 역량 확보

▲14일 분당구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등 각 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분당구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등 각 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이 두산에너빌리티 및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그린 암모니아 혼소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3사는 14일 성남시 분당구 두산타워에서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을 비롯한 각 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혼소 발전사업 활성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3사는 그린 암모니아 혼소 발전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그린 암모니아 생산과 국내 도입 및 활용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혼소 발전 산업 구축과 실증을 위한 기술개발, 인력양성과 사업개발 및 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기술이 그린 암모니아 혼소 발전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개발을 맡고,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암모니아 혼소 보일러 모델 및 암모니아 공급시스템 등 주요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 국내 1000MW급 발전소에 순차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해외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통한 국내 도입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해 국내외 혼소 발전 사업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의하면 무탄소 발전 분야는 재생에너지와 기존 전력분야 공백과 단점을 메울 수단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은 "에너지플랜트 분야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무탄소 수소·암모니아 활용 발전기술 개발 및 발전산업의 활성화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미래성장사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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