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 하이넷 구축 두 번째 수소충전소 운영

▲상업운전에 들어간 하이넷 구미옥계 수소충전소 전경.
▲상업운전에 들어간 하이넷 구미옥계 수소충전소 전경.

[이투뉴스]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이사 도경환, 하이넷)의 30번째 수소충전소 ‘하이넷 구미옥계 수소충전소’가 설비 안정화 및 충전테스트를 마치고 8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해당 충전소는 하이넷이 환경부(한국자동차환경협회 역무대행)가 공모한 ‘수소충전소 민간자본 보조사업’에 선정돼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구미 거의IC를 거쳐 구미국가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동선에 위치해 인근 승용 수소전기차량 뿐만 아니라 트럭 등 상용 수소전기차량의 충전 편의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넷 구미옥계 수소충전소는 2020년 12월 하이넷과 경상북도 구미시, 경산시, 경주시, 상주시와 체결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두 번째 성과다. 지난 1월 하이넷 상주외답 수소충전소 개소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를 제외한 경북도 내 하이넷이 구축한 두 번째 수소충전소이다.

구미지역은 지난 5월 기준 17대의 수소전기자동차가 등록되어 운행 중으로, 이번 구미옥계 수소충전소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서 구미지역 수소차 보급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넷은 올해 환경부 민간자본보조사업에 구미시 오태동 부지가 선정되어 국비 25억원을 지원받아 수소충전소 2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우리나라 수소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인 수소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해 설립된 하이넷은 현재 30개소(31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총 69개소 88기의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명실상부 국내 수소 유통 분야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전문기업’으로 인정받아 앞으로 수소 충전인프라 분야에서 한층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넷 구미옥계 수소충전소는 주 6일(월요일 휴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된다. 시간당 25kg을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압축 패키지와 고압 및 중압 압축가스설비 등으로 구성돼 수소승용차와 수소트럭, 수소버스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승용차의 경우 일 평균 70대(넥쏘 기준), 버스의 경우 일 평균 14대 이상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 판매가격은 ㎏당 8800원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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