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귀자 에너지차관과 현안 논의 및 신사업 발굴

▲김홍연 한전KPS 사장(왼쪽)이 제라르도 에르귀자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을 만나 가스발전·화력·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왼쪽)이 제라르도 에르귀자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을 만나 가스발전·화력·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투뉴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달 6일(현지시간) 제라르도 에르귀자 필리핀 에너지부 차관을 만나 가스발전·화력·신재생에너지 분야 정비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해외사업 역량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필리핀 에너지부는 신정부 출범에 따른 원자력·신재생 그린에너지 비중 확대 에너지전환정책을 설명한 뒤 한전KPS가 20년 이상 필리핀 발전소 성능개선 및 정비공사를 통해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한 점을 치켜 세웠다. 

이에 김 사장은 그동안의 발전 설비 운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정부의 그린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필리핀 최대 민간발전사인 SMCGP(SMC Global Power)사 경영진을 만나 복합발전소 및 신규 건설발전소 시운전과 O&M사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MCGP로 사업주가 변경된 일리한 복합발전소 경상정비를 2025년까지 수행하는 신규계약도 이끌어 냈다.

일리한 발전소는 필리핀에서 손꼽히는 1200MW규모 복합발전소로 한전KPS가 2002년부터 경상정비를 수행해 왔다. 

이밖에도 한전KPS는 세계적 수력발전기기 전문 제조사인 안드리치 하이드로의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조셉 울머 사장과 미팅을 갖고 수력 발전소 성능개선사업 및 신규 사업 공동 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력 및 30MW이하 소수력 발전소의 성능복구사업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분야에서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김홍연 사장은 “필리핀 시장을 거점으로 아시아 전역의 수력과 신재생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발전분야 정비기술 부문을 선도, 우리나라 발전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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