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주기 연장 등 제도변화 국민안전 차원서 신중 판단해야”
“원칙에 따른 철저한 검사 신뢰성 제고 절실” 자성 목소리도 

전문검사기관협회 3차 이사회 개최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이사진들이 상정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이사진들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가스전문검사기관 구심체인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가 용기 및 특정설비 재검사 업무에 대한 전문적이고 시의성 있는 활동 지원을 위해 ‘전문검사기관 기술 T/F팀’을 구성·운영한다. 기술 T/F팀은 회원사들로부터 팀원에 대한 추천과정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회장 한상원)는 21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광역본부 회의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LPG용기 분야에서 중원산업 김종순 이사, 일반고압용기 분야에서 부성테크니컬 박석용 이사, 특정설비 분야에서 디앨 임근영 부회장, 대경엠앤아이 김학태 이사, 에스앰 이채원 이사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사회는 검사기술 진흥을 위한 의제 발굴과 해결방안 마련, 조사연구 강화의 일환으로 주요 회원사 실무책임자를 팀원으로 하는 ‘기술 T/F팀’을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상정,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채원 이사는 “그동안 협회에서 몇 차례 기술위원회 설치·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어져왔지만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기술 T/F팀’ 운영이 이사회 심의를 거쳐 늦게나마 출범하게 된 것이니 만큼 앞으로 기대가 크다”며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한상원 협회장은 "기술 T/F팀은 재검사 과정에서 비롯되는 주요 의제 발굴과 분석·평가를 토대로 개선·보완이 필요한 사안을 관리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회원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가스안전에도 한층 더 기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는 또 화인실텍 김천균 대표를 일반고압가스 분야 신임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그동안 추진해 온 ▶협회의 중소기업중앙회 가입 ▶협회 회원증 발급·배포 ▶올해 가스안전관리사업자금 융자사업 운영 현황 ▶전문검사기관 검사원 및 직원에 대한 특별교육(안) 등을 보고했다.
 
이어진 ‘현안 논의’에서 한 참석자는 “새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규제혁신에 대해 총론적으로는 공감해야겠지만 최근 들어 일부 가스 관련 업계에서 용기재검사 주기 연장, 검사방식 완화 등을 주장하는 것은 자칫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계당국에서 신중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현재 일각에서 가스용기, 소형LPG탱크 및 일부 특정설비 재검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우리 검사기관들도 신뢰받는 재검사를 위해 인식을 새롭게 하고, 원칙에 따른 철저한 검사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협회 이사회 차원의 주도적 노력을 제안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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