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100만원 시상…우수 알고리즘 수력댐 운영에 활용

한수원 주최 한강수위예측 인공지능 경진대회 포스터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한국수자원학회는 오는 9월 2일까지 40일간 ‘팔당댐 홍수 안전운영에 따른 한강 수위예측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과제는 한강 상류에서 호우로 홍수가 발생했을 때 하류 잠수교와 한강대교 등 서울시내 한강 주요 다리의 수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다. 팔당댐 방류량, 서울시내 강우량, 서해 해수면 높이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참가자격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알고리즘 개발과 학습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우승 500만원 등 모두 11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하며 9월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수원 홈페이지(www.khn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원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홍수로부터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권창섭 한수원 수력처장은 “서울과 수도권 홍수조절의 핵심 관문인 팔당댐을 관리·운영하는 한수원과 국내 수자원 분야 대표 학회인 한국수자원학회가 국민의 집단지성으로 홍수에 대비하는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대회의 의의가 있다”며 “우수한 알고리즘은 앞으로 실제 수력댐 운영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