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최근 사업 지역 인근마을(원동마을, 상사미마을)과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주민참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강원도, 태백시, 한국동서발전, 코오롱글로벌, 동성이 가덕산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 2단계사업은 1단계사업과 마찬가지로 마을과 협약을 통해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사업을 총괄하고 원동마을, 상사미마을 주민들이 협력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1단계 주민참여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루트에너지는 이번 컨설팅 및 주민 펀딩 모집 등 실무 전반에 참여한다. 모집금액, 금리 등 세부 투자 방안이 결정되는대로 펀딩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육상풍력발전사업인 태백가덕산사업은 3단계로 진행된다. 2020년 준공된 1단계사업은 태백시민으로부터 17억원의 펀드를 모집해 발전소 운영 수익 일부를 공유하고, 주민수용성 문제를 해결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권오철 태백가덕산풍력발전 대표는 “이번 사업에서도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최대한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2단계 사업에 관심을 갖는 만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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