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 하락세 계속… 8주 연속↓

[이투뉴스] 대구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689.4원을 기록했다. 특정지역 한주 평균 판매가가 1600원대로 내려간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36.4원 내린 리터당 1743.8원, 경유 가격은 35.3원 내린 1843.6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휘발유 가격은 1816.6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비쌌고, 대구가 1689.4원으로 제일 저렴했다. 울산 1707원, 인천 1713원, 대전 1716원, 부산 1718원 등도 16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첫째주부터 시작된 국내 기름값 하락세는 8주째 이어지고 있다. 유류세 인하율 확대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입 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지난주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4.6달러 상승한 배럴당 97.5달러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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