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원 투자 2024년부터 아일랜드 중부서 상업 운전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총리(왼쪽)와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가 투자자 환영 행사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총리(왼쪽)와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가 투자자 환영 행사를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에서 신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해결하기 위한 ESS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아일랜드 중부지역 2개 부지에 구축한 120MWh 규모 ESS 투자 이후 연이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160MWh 규모 ESS와 동기조상기(전력계통 안정화 설비)를 연계해 아일랜드 전력청에 계통 안정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비 1700억원을 들여 아일랜드 오펄리 카운티에 추진할 예정이다. 유휴전력 저장 및 공급, 전력망 안정화, 전력거래를 통한 수급 조절을 하는 ESS와 계통 내 부족한 관성과 무효전력을 공급하는 동기조상기를 연계할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2024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아일랜드 전력계통이 직면한 전력 용량 부족 이슈를 지원하고, 다양한 계통안정화 서비스에 참여해 전력망 불안정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 주파수 조정이 아닌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아일랜드가 목표로 하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아일랜드 사업을 통해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의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6일 아일랜드 오펄리 카운티에서 ESS프로젝트 투자자 환영 행사를 가졌다. 환영회에는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총리, 배리 코웬 아일랜드 국회의원과 권기환 주 아일랜드 대사, 김태희 KDB 아일랜드 사장,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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