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 협력회의

▲임해종 사장을 비롯한 가스안전공사 임직원들과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 관계자들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임해종 사장을 비롯한 가스안전공사 임직원들과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 관계자들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6일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JIA, 이사장 나카니시 히데오)와 양국 탄소중립 전략과 정책방향 및 가스기기 규제를 주제로 제26회 인증 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교류 협력회의는 ‘2050 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위해 양국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더불어 수소에너지 활용에 관한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양국의 가스기기 관련 최신 기준 및 규제 현황을 논의함으로써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 자리에서 그간의 교류 현황을 공유했다. 가스안전공사 측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추진을 위해 2026년부터 시행될 도시가스배관 내 ‘수소 혼입 추진로드맵‘을 설명했으며, 올해 2월부터 시행된 수소용품검사와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사업범위와 보유장비 등을 소개했다.

JIA 측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해 발표된 일본의 ‘그린 성장전략’에서 수소에너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및 차세대 열에너지로서 ‘메타네이션’ 공급 확대를 위한 계획 등을 발표했다. 메타네이션은 수소와 CO2를 촉매를 통해 반응시켜 도시가스 주성분인 메탄을 제조하는 기법으로 친환경성과 함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높은 경제성, 에너지 안보 측면의 강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가스제품과 관련해 ‘2030 가스안전 고도화 계획’에 따른 일본의 업무용 주방기기 사용실태에 부합하는 시험기준 도입을 소개했다. 아울러 가스안전공사는 업무용 가스기기 점화 불량으로 인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연소기 제조의 설치·기술·검사기준에 관한 코드 개정 사항을 소개했다.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는 1967년 설립돼 가스제품 품질에 관한 검사 및 인증, 가스 자격시험과 교육사업 외에 환경사업과 경영시스템 인증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92년 가스안전공사와 ‘가스안전기술교류에 관한 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30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가스제품분야의 안전기술향상, 검사기준 공유와 국제표준 공동대응 등을 통해 산업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올해로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의 역사가 30년이나 지속된 만큼 그동안 양국의 가스제품 산업 발전에 많은 발전과 결실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가스제품 분야를 넘어서 양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도모하자”며 강한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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