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정책 및 기술개발 경험 공유

[이투뉴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10일부터 이틀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심포지엄(The 8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Safety Improvement & Stakeholder Confidence in Radioactive Waste Management )을 개최하고 있다.

'고준위 방폐물 안전관리 미래를 위한 도약'을 주제로 정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IAEA, OECD/NEA 등 국제기구와 핀란드 POSIVA, 스웨덴 SKB, 프랑스 ANDRA, 스위스 NAGRA, 일본 NUMO 등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의 고준위 방폐물 관리정책 실행을 위해 앞서 경험을 가진 주요국의 정책과 기술개발 경험을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외전문가들은 올해 7월 발표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R&D 기술 로드맵’과 작년 12월 수립된 '제2차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래세대 토크콘서트’에서는 대학생들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부담의 세대간 형평성과 안전관리 방향에 대해 토론을 벌였고, 현 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해 시급히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경주결의문(Gyeongju Resolution)'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핀란드는 지하 450m에 건설한 세계 첫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2025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1983년 처분장 부지선정에 착수해 2001년 부지를 확정했고 2016년 건설에 착수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밖에 스웨덴이 올초 고준위 방폐장 건설허가를 승인했고, 프랑스는 연내 건설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정부는 에너지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달성의 수단으로 원전을 다른 전원과 조화롭게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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