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켄케이키社 가스검지기 KGS성능인증 취득
[이투뉴스]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독성가스 안전설비 중 검지기와 스크러버에 대한 KGS성능인증제도가 올해 9월 도입·시행된 데 이은 첫 인증이 이뤄졌다. 가스검지기 제조사인 리켄케이키(대표 주니치 코야노)가 국내 제1호 가스검지기 KGS성능인증을 취득했다.
이번에 시행된 독성가스 안전설비 KGS성능인증제도는 안전설비에 대한 신뢰성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해 국내 실정을 반영하고, 성능인증기준에 따른 시험을 통해 품질 및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인정하는 제품에 공사의 성능인증 마크 부착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제품에 대한 성능시험과 제조공장의 기술적 생산조건을 심사하는 공장심사로 구성되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인증 취득 후 매 1년마다 사후관리를 받는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는 올해 3월부터 이 제도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제조사 및 고객사 의견수렴, 관련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검지기 및 스크러버의 성능인증기준을 제정했다.
이번에 제정된 가스검지기 성능인증기준(KGS 가스 검지기 PC16)은 응답·회복시간, 편차 측정시험 등 11종 시험항목으로 구성됐다. 독성가스 뿐만 아니라 메탄, 수소 등 가연성가스에 대해서도 성능시험이 가능하다. 가스 스크러버 성능인증기준(KGS 가스 스크러버 PC17)은 저감효율시험, 기밀시험 등 4종 시험항목으로 독성가스와 온실가스를 대상으로 한다.
가스검지기 제조사인 리켄케이키의 국내 제1호 KGS성능인증 취득은 휴대용 가스검지기(GX-2012GT)에 대한 성능시험 및 공장심사를 모두 통과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암모니아 검지기 모델에 대해서도 추가로 성능인증 시험을 추진 중이다.
이일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센터장은 “리켄케이키社가 가스검지기 분야 KGS성능인증 국내 제1호 취득한 것을 축하드리며, 이번에 도입된 KGS성능인증제도는 공사 부처간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만큼 독성가스 시설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관련업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검지기, 스크러버 등 안전설비 KGS성능인증제도 도입을 계기로 제품의 성능향상 및 신뢰성을 확보해 기업성장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아울러 고위험 독성가스 시설의 가스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