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정지 한빛 4호기 이어 한빛 1호기·신고리 2호기 임계 허용

[이투뉴스] 겨울철 전력피크기간을 앞두고 예방정비나 장기 고장정지 상태에 있던 원전들이 총가동 체제로 돌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3일부터 정기검사를 수행한 신고리 2호기의 임계를 16일 허용했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지는 상태로, 정지원전의 시동단계에 해당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비기간 격납건물 내부철판(CLP)에 대한 고해상도 카메라 검사를 수행해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증기발생기 내부 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슬러지 등 이물질을 제거했다. 세관에 대한 비파괴검사로 안전성도 확인했다.

아울러 2020년 태풍 마이삭과 올해 힌남노로 원전이 정지한 사고 후속대책으로 한수원이 수행한 전력선 흔들림 저감 조치와 절연체 표면오염 제거 등에 관해 기술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했다. 

앞서 같은날 원안위는 올해 8월 말부터 정비를 수행한 한빛 1호기 임계를 허용했고, 이달 9일에는 격납건물 공극보수로 5년 반 동안 정지한 한빛 4호기 재가동을 승인했다. 전체 전력 공급능력은 101GW를 넘어섰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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