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 전초기지

▲전기연구원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전기연구원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이투뉴스] 전기연구원(KERI, 원장 직무대행 김남균)은 1년 8개월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경남 창원 본원에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과 제조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는 286억원 규모 핵심 인프라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는 전초기지다. 

2020년부터 시작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는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개발 단계에서 겪는 각종 어려움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예측하고 해결방안까지 제시해주는 기업지원 사업이다. 전기연구원 해석기술지원실(실장 백명기)이 담당하고 있다. 

그간 15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제공해 자동차(조향장치, 배터리 쿨링 패드), 전력기기(전기 밸브 시뮬레이션, 3차원 모터), 해양산업(플라스틱 침목 시뮬레이션), 선박(어선용 프로펠러 시뮬레이션), 건강(생체 이식용 스텐트 시뮬레이션), 관광(첨성대 지진 영향), 건축(몽골식 가옥 에코 팬), 헬스케어(밸런스 운동기구) 분야에서 약 270억원 규모 제품개발과 생산기간 단축효과를 올렸다.

이번에 완공된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더 많은 시뮬레이션 수혜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내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관련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매년 100여명 이상의 해석기술 전문인력도 양성할 방침이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경남·창원 지역의 스마트제조 혁신을 이끌어 갈 핵심인력을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창원대를 주관으로 전기연구원과 경남대, 창원문성대, 경남창원산학융합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센터 완공으로 첨단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스마트 제조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대거 양성해 기계 산업의 중추인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부흥을 이끈다는 목표다.

김남균 전기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는 경남·창원 제조업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이끌어 가는 전진기지”라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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