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수입·판매 중지 및 유통제품 전량회수

▲수도권대기환경청 외경.
▲수도권대기환경청 외경.

[이투뉴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박륜민)은 올해 수도권 지역 요소수 제조·수입업체 571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벌여 부적합 제품을 판 20개 제조·수입사(21개 제품)를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

지난해 요소수 수급부족 이후 제조·수입업체가 급증하면서 부적합 요소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실제 수도권 내 요소수 제조·수입업체는 지난해 11월 25개소에서 올해 4월 571개소로 급증했다. 자동차용 요소수를 제조·수입하려는 사람은 '대기환경보전'에 따라 제조기준에 맞는지를 사전에 검사받아야 하며, 공급·판매자는 제조기준에 맞게 만들어진 요소수를 공급·판매해야 한다.

이번에 적발된 20개사 중 19개 업체는 제조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요소수를 제조 또는 수입했다. 1개사는 사전검사를 받지 않은 제품을 제조하다가 적발됐다. 위반업체에는 제조·수입 및 판매 중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시중에 유통 중인 요소수는 전량회수해 폐기한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지난해 말 요소수 수급부족 이후 요소수 제조·수입업체가 급증했다"면서 "부적합 요소수 근절을 위해 점검 및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업체들도 스스로 품질관리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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