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만에 상승세로 전환

▲지난주 경기도 시흥시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기돼 있는 모습.
▲지난주 경기도 시흥시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기돼 있는 모습.

[이투뉴스] 전국 휘발유값이 국내 유류세 인하 축소 영향으로 17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26.6원 오른 리터당 1553.6원을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국내 휘발유값이 안정화에 접어 들었다고 판단,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37%에서 25%로 줄인 바 있다. 이에 휘발유값은 16주동안 유지했던 내림세를 마치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경유는 10.5원 내린 1718.2원으로 집계, 7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유류세 인하조정에서 경유는 현행 그대로인 37% 인하를 유지한다.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차는 리터당 164.6원으로 좁혀졌다.

지역별 휘발유값을 보면 서울이 1653.0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511.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원유 수입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3달러 하락한 배럴당 78.1달러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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