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6년간 사업비 3992억원 투입
[이투뉴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사업이 돛을 올린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한곤)은 17일 오후 3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i-SMR 개발에 참여의사가 있는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시행 연구과제' 공청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사업단은 i-SMR의 전반적인 설계 특성과 사업계획, 올해 과제제안요청서 및 기술개요서가 공고되는 16개 과제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또 주관부처인 과학기술부와 산업통산자원부가 사업의 적극적 참여와 i-SMR 개발 사업 성공을 당부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i-SMR은 올해부터 6년간 39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는 소형모듈원자로를 개발하고 2028년에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는 게 목표다.
SMR 기술개발사업단 측은 "SMR은 중대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10억년에 1회 미만으로 신형원전 대비 1000배의 안전성을 추구하며, 다양한 활용성과 유연성을 구비해 재생에너지를 보완하는 무탄소 전원으로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곤 사업단장은 “i-SMR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과제요청제안서(RFP) 및 기술개요서에 반영해 2월말에 과제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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