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하이젠, 판매가격 kg당 9900원…하루 2시간 예약제 운영

▲코하이젠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코하이젠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이투뉴스] 코하이젠 전주평화 수소충전소가 수소승용차 운전자를 대상으로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는 1시간당 300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충전소로 기존 25kg급 충전소 대비 12배 규모다. 

앞서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27일 간담회를 열어 전북TP, 하은에너지, 넝쿨가스충전소, 한국가스기술공사, 새만금충전소, 하이넷, 코하이젠 등 수소충전소 운영사들과 수소차 운전자들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수소차 운전자들은 도내 충전소가 전주 3개소, 완주·군산·익산·무주·임실·부안 1개소 등 9곳이 있으나 충전소 부족으로 대기시간 증가, 연료 소진으로 충전을 못하는 경우 발생하고 있다며 충전소 운영시간 확대를 제안했다.

이이 대해 수소충전소 운영사들은 충전소 운영시간 확대의 경우 수요 증가, 수소 수급, 운영비 증가 등으로 어렵다고 답변했다. 다만 일부 충전소는 운영시간 내에서 시간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코하이젠은 전주시에서 운영하는 전주평화 수소충전소가 25일부터 승용차를 대상으로 오전 1시간, 오후 1시간 동안 예약제 운영을 시작했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연료 판매가격은 kg당 9900원이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전국에서 가장 수소차 운행하기 좋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도내 어디서나 충전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충전소를 지속 확충해 수소도시로서 발전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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