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온배수로 양식 지역소득 증대 기여

▲해삼 방류행사 후 보령발전본부, 보령시, 지역 어촌계 관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삼 방류행사 후 보령발전본부, 보령시, 지역 어촌계 관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는 6일 보령시, 보령수협, 지역 어촌계와 '보령 민관공동컨소시엄 해삼 방류 행사(2023년 첫 수산종묘 방류)'를 갖고 효자도와 원산도 일대에 해삼 등 종묘를 방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종묘는 보령발전본부 수산종묘배양장에서 생산한 해삼 16만미 가운데 수산자원연구소가 건강상태와 질병검사를 해 적합판정을 내린 것들이다. 지역 어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고부가가치 품종인 해삼을 대규모 방류함으로써, 지역어촌 어족자원 및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발전본부에서 운영중인 수산종묘배양장은 발전소 온배수 폐열을 이용해 치어를 기른다. 발전소 온배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침체된 지역 수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등 지역사회 대표 상생 협력사업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수산자원 지원이 어려운 지역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종묘를 생산·방류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ESG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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