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값은 17주 연속 내림세

[이투뉴스] 휘발유값이 지난 한 달 동안 조금씩 오르면서 리터당 1600원에 근접했다. 반면 경유값은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대비 9.8원 상승한 배럴당 1596.8원을 기록했다. 4주 연속 상승세로 이미 일부지역에서는 1600원을 넘은 곳도 등장했다.

실제 지역별 휘발유값을 보면 제주가 1699.4원으로 제일 비쌌고, 서울(1677.7원), 충북(1602.6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유가격은 3.9원 하락한 1546.2원으로 집계, 17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넷째주부터 계속된 하락세다. 이처럼 경유가격이 계속 떨어지면 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정책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유류세 인하율은 휘발유는 25%, 경유는 37%다.

국내 원유 수입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4.3달러 내린 배럴당 78.3달러를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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