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협회, 국회토론회 열어 정책·보급모델 모색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왼쪽에서 4번째)가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왼쪽에서 4번째)가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홍성민)는 이용빈·이인선 국회의원과 함께 ‘산단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현황과 과제' 국회토론회를 28일 의원회관에서 열어 현안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산업단지 태양광 보급확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및 효율적인 보급모델 모색 등이 이뤄졌다.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태양광 시장, 산업 동향, 산단 태양광의 장점, 보급 효과, 현황 및 보급 확대 장애 요소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구체적인 활성화 방안으로는 산단 신재생의무화제도 시행, 인허가절차 간소화, REC 상향 등 정책지원 강화를 비롯해 각종 규제 및 제도개선, RE100형 사업모델 등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은 정우식 상근부회장을 좌장으로 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 송채호 한국솔라시스템 대표, 하민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진흥실 저탄소산단팀장, 김용현 한국광기술원 AI에너지연구센터장, 권금융 대구광역시 에너지산업과장, 임은성 산업부 재생에너지산업과 사무관이 참석했다.

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는 “재생에너지공급망 이용료 면제 기간과 범위를 10년 이상, 대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과 재생에너지사업자가 전기차충전사업자에게 전력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채호 한국솔라시스템 대표는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신규입주기업이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변경하는 것이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의 핵심 해결과제”라고 강조했다. 

하민근 산업단지공단 산단진흥실 저탄소산단팀장은 산단 태양광발전에 대한 법적 근거와 공단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사업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김용현 광기술원 AI에너지연구센터장은 “산단 태양광 활성화는 단순히 태양광을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국가 경제의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금융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대구시 산단 태양광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방안으로 정부 및 지자체 주도의 법과 제도 정비, 입주기업 대상 홍보 강화, 노후 산단 개조와 연계한 태양광사업 활성화, 사업 주체별 협업 등을 제시했다. 

임은성 산업부 재생에너지산업과 사무관은 “재생에너지 보급 담당자로써 재생에너지 확대를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단 태양광 보급의 성공사례를 연구해 관련 지원책을 다원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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