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리튬 3255억원·어반리튬 1737억원 투자

[이투뉴스] 하이드로리튬과 어반리튬이 올해 상반기 새만금에 수산화리튬 공장과 탄산리튬 양산 공장을 착공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은 30일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과 이차전지 양극재 원소재인 리튬화합물 양산공장 건립을 위한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튬화합물은 배터리 양극재, 전해질, 음극재 등 소재 생산의 핵심 원소재다.

하이드로리튬은 3255억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공장을, 어반리튬은 1737억원을 투자해 탄산리튬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2026년 상반기 준공과 770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반리튬이 생산하는 탄산리튬은 전량 하이드로리튬에 원료로 공급돼 수산화리튬으로 정제 후 국내외 기업들에 판매된다.  

새만금개발청은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로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제조용 원소재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투자유치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관계자는 "새만금의 보조금 지원정책과 세제 감면혜택, 물류 기반시설인 트라이포트(철도·공항·항만)가 속도감 있게 구축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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