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 기반 ECT 솔루션 개발

▲한수원 사내벤처 딥아이의 김기수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공공기술 활용 기술 창업 경진대회에서 중기부 장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사내벤처 딥아이의 김기수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공공기술 활용 기술 창업 경진대회에서 중기부 장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제3기 사내벤처기업인 딥아이(DEEP-AI)가 뛰어난 기술력으로 산업용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시장에 진출했다고 3일 밝혔다.

딥아이는 한수원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ECT)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평가방식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해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활용 시 원전 정비비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딥아이는 공공기술 활용 기술 창업 경진대회에서 중기부 장관상과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인포뱅크 등의 국내 유수 투자사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비파괴검사 솔루션의 검사 범위를 원전 뿐 아니라 발전 및 정유화학 산업용 플랜트 열교환기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에너지와 열교환기 비파괴검사 솔루션 개발협약을 맺고 실증시험을 수행했고, 중동 정유화학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수원에 재직중인 딥아이 김기수 대표는 “국내 원전 및 산업용 플랜트 시장뿐 아니라 전 세계의 비파괴검사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원전 생태계 복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사내벤처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4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황주호 사장은 “앞으로도 사내 기술 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지원 기준과 제도를 마련하고, 혁신형 창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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