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위해 토양·지하수 보전과 일회용품 줄이기 중요성 강조

▲토양지하수 민관합동 연찬회 참석자들이 종이컵이 아닌 개인 대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토양지하수 민관합동 연찬회 참석자들이 종이컵이 아닌 개인 대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제주 휘닉스 섭지코지에서 지난달 말 열린 ‘2023년 토양지하수 민관합동 연찬회’를 일회용품 없는 행사로 마쳤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전국 토양지하수 담당 공무원은 물론 학계, 토양지하수 관련 업계 담당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연찬회에서 백선재 환경공단 물환경본부장은 “다음 세대에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선 일회용품 줄이기를 통해 물환경 보전은 물론 자원절약을 실천해야 한다”며 일회용품 줄이기가 탄소배출 및 물사용 저감 등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임을 강조했다.

환경공단은 이번 연찬회를 온실가스 감축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종이컵 등 일회용품 없는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에서 종이컵을 제공하지 않는 것에 우려도 있었으나, 기획단계부터 개인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문자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단은 일회용품 없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산화탄소 20kg을 저감했다. 참가자 450명이 행사 기간 일인당 종이컵 4개 사용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일회용품 없는 행사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가뭄대응을 위한 토양·지하수 환경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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