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환경정보 검증심사원 및 인정평가사 대상 교육 확대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국제 환경정보 검증역량 강화를 위해 검증심사원 및 인정평가사를 대상으로 환경정보 분야별 검증 이론과 실무를 포함한 5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인정평가사 및 검증심사원 300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ICAO CORSIA) ▶환경정보 검증기관 일반 요구사항 ▶탄소발자국 산정 및 보고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 및 보고 ▶온실가스 검증지침 과정이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환경과학원은 교육과정을 올해 추진하는 환경정보 분야 상호인정협정 확대에서 국제인정기구가 요구하는 자격을 갖춘 인정평가사와 검증 심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검증심사원이 소속된 민간 검증기관 역시 향후 업무수행 적격성 보장을 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민간 검증기관은 배출권거래법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계획서와 명세서 또는 국제기준(ISO 14064-3)에 따라 온실가스 등 환경정보에 대한 성명서 검증을 할 수 있는 인적·물적 능력을 갖춘 기관을 말한다.

과학원은 지난해 1월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분야에서 국제인정 협력기구와 국제상호인정협정을 체결, 탄소배출 검증역량을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아 배출량 산정·보고·검증 및 인정 운영체계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로써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새로운 탄소무역장벽에 대응하는 데 국가경쟁력을 확보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제품 내재 배출량 인증을 국내 검증기관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주장할 수 있게 됐다.

유명수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교육과정은 온실가스 배출량 외에도 제품탄소발자국 등 환경정보 분야 시장 활용성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상호인정 분야를 녹색채권과 ESG 등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과 비 배출권거래제부문 감축실적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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